여친이 준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법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2020.02.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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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시들지 않는 꽃' 드라이플라워, 집에서 쉽게 만드는 법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드라이플라워/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드라이플라워/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여친이 준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법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으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받은 김 대리. 의미 있는 선물을 그냥 방 한켠에서 시들게 놔두고 싶지 않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 좋은 꽃다발 선물,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특별한 날에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자리를 빛내주는 아름다운 꽃다발. 그러나 싱싱하던 꽃도 결국 시들어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꽃이 시들기 전, 적절한 방법으로 말려주기만 한다면 분위기 있는 드라이 플라워로 재탄생시켜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집에서 드라이플라워 만들 때, 이것만은 꼭 지켜라
드라이플라워를 자연건조법으로 만들 땐 반드시 거꾸로 매달아서 건조시켜야 한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드라이플라워를 자연건조법으로 만들 땐 반드시 거꾸로 매달아서 건조시켜야 한다/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가정집에서도 자연건조법을 이용해 손쉽게 생화를 드라이플라워로 변신시킬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꽃을 눕히거나 똑바로 세워서 말리면 안 된 다는 것이다. 꽃을 바로 세워서 말리면 무거운 꽃송이가 점점 꺾이면서 부러질 수 있고, 수분도 제대로 날아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벽이나 옷걸이 등에 꽃을 반드시 거꾸로 매달아 걸어둬야 한다.



또 건조 장소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장소를 택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둘 경우 자칫 곰팡이나 진드기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옷걸이나 벽에 줄기를 끈으로 묶어 고정시킬 경우, 줄기가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 끈에서 빠져나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탄력이 좋은 고무줄 등으로 고정시키는 편이 좋다.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어떤 꽃이 좋을까
대부분의 꽃들은 잘 말렸을 때 각자의 매력을 살린 드라이플라워로 탄생한다. 그러나 흰색이나 검붉은 색을 띈 꽃들은 말렸을 때 노란색이나 검은색 등으로 변색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보다는 분홍색이나 노란색, 보라색 계통의 꽃들이 말리기 좋다.


또 이미 활짝 핀 꽃이나 시들어가는 꽃은 말린 후에 꽃잎이 잘 떨어질 수 있어, 성숙기 전의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쁘게 말린 꽃, 활용 법은?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진 꽃은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벽에 그대로 걸어 장식으로 활용해도 좋고, 유리병 등에 담아서 진열해놔도 장소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해준다.

또 집에 디퓨저가 있다면 발향스틱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를 꽂아주면 향 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이 주는 장식 디퓨저가 완성된다.

작은 크기의 드라이플라워는 엽서나 편지 등에 붙여 장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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