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36년 선배' 정미조에게 전화한 사연은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2.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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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음반 낸 가수 정미조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새 음반 낸 가수 정미조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정미조가 후배 아이유와의 인연을 공개한다.

17일 밤 09시 50분 방송되는 '배철수의 잼(Jam)'에는 양준일·이장희·정미조 등이 출연해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서 가수 정미조는 가수 후배 아이유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해 정미조의 데뷔곡 '개여울'을 리메이크해 부를 당시, 원곡자인 정미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이유는 "제가 녹음한 '개여울'을 한 번 들어 봐 주시겠느냐"며 36년 선배인 정미조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조는 이에 대해 "아이유가 별다른 연락 없이 앨범을 내도 되는 상황이었다"며 "굳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아이유의 인성에 감동받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서는 정미조·이장희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도 방영될 예정이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수정이 준비한 윤시내(이장희 작곡)의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를 시작으로, 이장희가 작곡한 정미조의 노래 '휘파람을 부세요'도 재해석돼 공개된다.



정미조는 1972년 '개여울'로 데뷔해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천재 가수'다. 가수 은퇴를 선언한 후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7대학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수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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