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한국경제 이상無" 홍보 나선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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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김창현 기자 chmt@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코로나19 등 돌발 악재에도 한국 경제가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건재하다는 점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표단을 꾸렸다.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이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혁신주간은 이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 경제발전과정을 혁신과 기술의 분야에서 조명하고 이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세계은행 혁신·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3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 과기정통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정부기관을 비롯해 약 49개 공공기관·민간기업에서 약 140명이 참여한다.

세계은행에서는 샤오린 양 사무총장 및빅토리아 콰콰 동아태지역국 부총재 등 고위급 인사와 각 분야 담당부서가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혁신․기술 분야와 한국-세계은행간 협력 성과를 홍보한다.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혁신·기술 경험을 공유해 개도국 지원의 효과성을 키우고 한국과 세계은행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고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국의 혁신․기술을 주제로 △스마트시티 △VR 라운지 △디지털경제 및 5G △혁신 및 기업가정신 △교육 및 기술 △녹색혁신 △한국-세계은행 파트너십 △한국의 개발역사 등 8개의 전시관을 설치해 세계은행의 관련 분야 사업 담당자들과 긴밀히 교류한다.

또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용범 차관은 행사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혁신․기술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축사를 한다. 이어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와 함께 전시 부스를 방문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이코노미' 워크숍에서 DNA(Data-Network-AI) 정책, 규제샌드박스 등 '한국의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한다. '개도국을 위한 5G 전략' 워크숍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경험을 개도국들과 나눈다.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미래 일자리를 위한 교육 및 기술' 워크숍에서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직업훈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용서비스 모범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대니얼 둘릿츠키 세계은행 아태지역 본부장과 만나 한국과 세계은행이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각 분야 워크숍에 참석해 관련분야의 혁신·기술 노력의 성과를 공유한다.

한편 김용범 차관은 오는 19일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올해 한국경제전망과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인다.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S&P 본사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인사인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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