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이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혁신주간은 이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 경제발전과정을 혁신과 기술의 분야에서 조명하고 이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세계은행 혁신·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세계은행에서는 샤오린 양 사무총장 및빅토리아 콰콰 동아태지역국 부총재 등 고위급 인사와 각 분야 담당부서가 참석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국의 혁신․기술을 주제로 △스마트시티 △VR 라운지 △디지털경제 및 5G △혁신 및 기업가정신 △교육 및 기술 △녹색혁신 △한국-세계은행 파트너십 △한국의 개발역사 등 8개의 전시관을 설치해 세계은행의 관련 분야 사업 담당자들과 긴밀히 교류한다.
또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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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은 행사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혁신․기술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축사를 한다. 이어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와 함께 전시 부스를 방문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이코노미' 워크숍에서 DNA(Data-Network-AI) 정책, 규제샌드박스 등 '한국의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한다. '개도국을 위한 5G 전략' 워크숍에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경험을 개도국들과 나눈다.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미래 일자리를 위한 교육 및 기술' 워크숍에서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직업훈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용서비스 모범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대니얼 둘릿츠키 세계은행 아태지역 본부장과 만나 한국과 세계은행이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각 분야 워크숍에 참석해 관련분야의 혁신·기술 노력의 성과를 공유한다.
한편 김용범 차관은 오는 19일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올해 한국경제전망과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인다.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S&P 본사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인사인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