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투자의견 '매수'→'보유'로 하향 - 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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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에이스토리 (10,420원 ▼110 -1.04%)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가를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상장 첫 해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데다 상장 초기 발표했던 프로젝트에 따른 실적 증가도 아직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700원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줄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2019년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줄고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MBC 하자있는인간들, 넷플릭스 킹덤2가 매출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미만으로 감소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서 탁월한 DNA를 갖고 있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케이블/종편, 지상파, 넷플릭스로 이미 매출처가 다변화돼 있고 북미/남미/일본 등 전 세계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넷플릭스 외 OTT 시리즈물 정착, 남미 드라마 리메이크와 같은 상장 초기 밝혔던 프로젝트들은 당초 계획 대비 6개월 이상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또 "아마존재팬향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일본에서 거둘 수확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며 "기저실적을 이룰 만한 수주건이 현재로서는 부족한 게 사실이고 국내 경쟁환경도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체 제작비중 확대로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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