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 물려받나…내달 주총 주목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2.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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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음달 예정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22년 동안 지켰던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주총 안건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최대 관심사는 다음달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다. 올해 이사회와 주총에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다뤄지지 않으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은 정 수석부회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아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키웠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현대차 부회장에서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년 연속 그룹 시무식을 주재하는 등 현대차 중요 사안들을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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