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해외연구 나서는 석·박사에 연 1억 지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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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까지 지원과제 접수…3개 부처서 연 450명 선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석·박사생의 해외 연구·실무 경험 등을 쌓게 하기 위한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 접수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3개 부처(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가 5년간 총 2250명(연 4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AI·빅데이터·블록체인(과기정통부 160명) △미래자동차·드론·에너지 신산업 등(산업부 140명) △정밀의료·신약·의료기기 개발 등(복지부 150명)이 선발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자율형' 한 가지로 단순화해 지원키로 했다.

대학은 기존에 고정된 유형 중에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던 형태를 벗어나 대학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공동 연구, 인턴십, 자율과정 등을 자유롭게 결합해 과제를 제안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ICT 기술 선도국의 대학·연구소·기업 등에 주관기관(국내 대학) 소속 석·박사생을 최소 6개월 이상 파견하는 방식이다. 1인당 지원규모는 12개월 기준 1억원 수준(인건비·체재비·연구비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대학이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견 인재들은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오는 3월 31일까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하며, 6월부터 과제수행을 통해 석·박사생 파견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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