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광주MBC와 '홍어 점심 이벤트' 열었다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20.02.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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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 체험 후기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광주MBC와 함께한 '홍어 점심 이벤트' 참여 후기를 올렸다.

16일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사 참여 영상과 함께 소감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15일 광주MBC에서 진행한 '핑크피쉬 팝업숍'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 아나운서는 광주MBC와 함께 '핑크피쉬 임아나와 홍어 점심 이벤트'를 진행했다.



'핑크피쉬'는 광주MBC에서 201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방송됐던 교양 프로그램으로, 박찬일, 박준우, 레이먼킴 등 인기 셰프들이 전라도를 비하하는 단어로 폄하되고 있는 홍어를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상징으로 재해석해 소울푸드로 선보였다.

임 아나운서는 "제가 바라고 지향하는 직업으로서의 보람은 멀리 있지 않아요"라며 "누군가와 눈을 반짝이며 함께 꿈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좌충우돌했던 저의 지난 시간을 공유하며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그리고 작게나마 용기와 응원을 전할 수 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핑크피쉬 점심 모임에 1번으로 신청해 주었던 우리 고3 수험생 친구. 매시간이 정말 소중할 텐데 이렇게 와 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라며 "세 분의 취향을 짐작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선물을 드렸어요. 우리 모두 건강한 개인주의자가 됩시다!"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시리즈M'에서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동참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기를 전하면서 화제 됐다.

그는 "노브라로 생방송 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며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라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1986년생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0년 KNN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에 합격해 재직 중이다. 2018년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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