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시청률 20% 돌파, '스카이캐슬'과 비교하니...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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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윤 감독(가운데), 배우 오정세,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정동윤 감독(가운데), 배우 오정세,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스포츠와 오피스 소재를 결합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인 '스카이캐슬' 최고 시청률(23.8%)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안방 극장에선 보기 드문 수치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스토브리그 최종회 시청률은 14.8%-17.2%-19.1%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3부 시청률이 20.8%를 육박했다.



스토브리그의 마지막 회는 위기에 몰린 드림즈가 결국 PF소프트에 매각되고 팀은 그동안 닦아온 실력으로 '만년 꼴찌팀'을 벗어나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백승수(남궁민)는 드림즈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 권경민(오정세) 사장의 도움을 받아 다른 종목에서 새 출발 하는 엔딩으로 여운을 남겼다.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선수와 감독에게 주목했던 기존 야구 드라마와는 달리 프로야구 세계를 리얼하게 풀어내 실제 프로야구 팬들까지 품었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빛났다. 남궁민은 돌직구리더를, 박은빈은 여성 최초 운영팀장을, 조한선은 야구 선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본명보다 역할 이름으로 불리는 '전 국민 과몰입' 현상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2019년 추운 겨울에 시작한 '스토브리그'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꽃을 피웠다. 앞으로도 '스토브리그' 때마다 생각나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감격에 벅찬 소감을 밝혔다.


스토브리그 종방에 아쉬운 시청자들을 달래줄 스페셜 방송 '스토브리그-파이널 리포트'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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