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에 수 천만원, 강남엔 땅…태진아 수입 얼마길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2.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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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 강남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 블루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가수 태진아, 강남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 블루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가수 태진아가 절친인 송대관에게 수 천 만원을 주고, 가수 강남에게는 땅 3000평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네티즌들에게 화제다. 태진아의 수입과 재산 규모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송대관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동료 가수 태진아에게 고마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대관은 "몇 달 전 큰 수술을 받아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짠돌이(태진아)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 몇 천만원이었다"며 "마음 놓고 푹 쉬라고 하더라. 태진아가 준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과거 자신의 소속사에 속했던 가수 강남에게도 땅 3000평을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남은 지난해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태진아) 선생님이 결혼하면 3000평짜리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이 같은 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하자 태진아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땅을 주겠다는 말은 농담 삼아 한 건데 진짜 결혼하니 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태진아는 강남과 이상화 부부가 동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거 팔아봐야 얼마 안 할 텐데 줄게. 그곳에 이상화 스케이트장을 세워도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강남은 땅을 받지 않았다. 태진아는 지난해 12월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시골에 땅이 하나 있다. 300평에서 600평 정도 될 거다. 내 이름으로 돼 있다"며 "내가 강남한테 '결혼하면 300평 줄게' 했는데 강남이 3000평으로 알아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할 때 이 땅 주기로 했으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300평이면 안된다고 한다더라. 3000평이나 돼야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너무 멀어서 싫다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태진아의 수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한 달에 얼마 버시냐"고 묻자 태진아는 "매일 '라디오쇼' 전 스태프와 같이 가서 불고기 회식할 정도다. 넉넉하게"라고 대답했다.

이어 태진아는 "등심도 된다. 그런데 여름에 한창 시즌 안 좋고 행사가 없을 때는 불고기나 낙지여야 한다. 요즘은 등심 가능하다"고 했다.

태진아는 2018년 다른 방송에 출연해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다 제 돈이 아니다. 아내 옥경이한테 간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과거 트로트 앨범으로 150만 장 판매고를 올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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