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마현이' 이주영,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더니…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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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영./사진=김휘선 기자배우 이주영./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주영이 트렌스젠더 '마현이'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이주영(마현이)이 박서준(박새로이)의 신뢰를 노력과 끈기로 되갚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주영은 클럽에서 우연치 않게 단밤 식구들을 만나며 트렌스젠더임을 밝혔다. 이후 단밤의 매니저 김다미(조이서)가 마현이의 미숙한 요리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꼬집으며 자르자고 나서자 박서준은 이주영의 편을 들며 이를 막았다.



이주영은 박서준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요리 연습에 매진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펼쳤다. 피나는 노력 끝에 김다미에게 인정받으며 세 사람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이주영은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렌스젠더임을 밝히고 불편해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애써 웃어 보이며 뒤돌아서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섬세한 감정 조율, 박서준에게 보인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표정 등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주영의 사연이 밝혀지고 난 뒤 더욱 끈끈해진 세 사람의 케미를 담은 '이태원 클라쓰' 5회는 전국 기준 10.7%, 수도권 기준 1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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