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칵테일사랑' 혼성그룹 마로니에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2.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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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3' 자료사진./사진=JTBCJTBC '슈가맨3' 자료사진./사진=JTBC


노래 '칵테일 사랑'으로 알려진 혼성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가 약 20년 만에 돌아왔다.

14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에 마로니에가 출연했다. 마로니에는 멤버를 교체하며 활동하는 혼성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날은 1기 멤버인 신윤미와 권인하가 자리했다.



1989년 '동숭로에서'로 데뷔한 마로니에는 1994년 '칵테일 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일부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윤미는 이날 히트곡 '칵테일 사랑'에 얽힌 법정소송에서 승소한 사실도 밝혔다. 이른바 대리가수 논란이다. 그는 자신이 노래를 불렀으나, 다른 여가수가 립싱크를 해 저작권법 중 '성명표시권'을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소송과정에서 신윤미는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현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알려진 권인하는 '칵테일 사랑'을 불렀던 최선원, 김신우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신윤미의 요청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곡가 출신 가수인 그는 마로니에 활동에 앞서 동명 영화의 주제가이기 도한 '비 오는 날 수채화'로 알려져 있다.

권인하는 최근까지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등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도 출연했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은 일반인 참여자 100명 중 96명이 기억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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