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혈관' 철도·도로망 더 촘촘해진다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2.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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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망, 올해 197km 확충… 밀양~울산 고속도로 올해 첫 개통

'국토의 혈관' 철도·도로망 더 촘촘해진다


국토의 혈관 역할을 하는 철도·도로망이 올해 더 촘촘해진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역철도망은 올해 개통 예정인 사업구간이 8곳이다. 도로망은 밀양~울산 고속도로 1곳이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14개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신설 공사와 3개 구간의 확장공사가 이뤄진다.

광역철도망, 올해 197km 확충…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 8월 개통 예정
광역철도망은 올해 모두 197km가 확충된다. 다음 달 문산~임진강 전철화사업(6.0km) 구간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수인선 복선전철(수원~한대앞, 52.8km)과 울산신항인입철도(9.3km) 구간이 뚫릴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익산~대야 복선전철(14.3km) 구간과 군장산단 인입철도(28.6km) 구간이 개통된다. 대구선 복선전철(동대구~영천, 27.7km) 구간과 원주~제천 복선전철(44.1km), 장항선 개량 2단계(남포~간치, 14.2km)는 오는 12월부터 열차가 달린다.

다만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철도 건설공사가 끝나면 교통안전공단·한국철도(코레일) 등과 안전에 대한 협의를 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있어 실제 개통시기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밀양~울산 고속도로 올해 첫 개통…세종~안성 등 17곳 공사

고속도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전 구간 가운데 밀양~울산(45.2km) 구간이 올해 처음으로 개통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4차로)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과 울산 울주군 청량면을 연결하며 총연장은 144.6km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6조182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4년 전 구간 완공이 목표다.

또 세종~안성(55.9km), 안성~구리(72.2km), 당진~천안(43.9km), 포항~영덕(30.9km) 구간 등 14개 고속도로 신설 공사가 이뤄진다. 확장공사 고속도로 구간은 동이~옥천(3.5km), 서창~안산(15.8km), 안산~북수원(13.8km) 등 3곳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간 건설예산 3조5660억원 가운데 29% 수준인 1조442억원을 1분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17개 고속도로 구간이 완공되면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따른 전체 목표대비 75% 수준의 고속도로망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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