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미노 라이올라가 폴 포그바를 두고 '유벤투스로 돌아가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로2020 이후 상황을 보겠다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화설 및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있을 때도 그랬고, 현재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과 함께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이적설이 계속 힘을 얻고 있다.
포그바는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고, 세리에A를 포함해 178경기에서 34골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맨유 U18-U23 출신이지만, 1군은 유벤투스에서 꽃을 피웠다.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돌아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유로2020이 끝난 후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포그바는 최고 레벨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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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의 '언론 플레이'는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거물 에이전트답게 대형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유럽 거대 클럽들을 흔드는데 능숙하다. 필요하면 비난도 서슴지 않는 모습.
포그바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맨유가 포그바를 팔 생각이 없다. 이적료를 1억 8000만 파운드(약 2775억원)에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12억원)로 깎았다는 소식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마어마한 고액이다.
게다가 이적시장은 오는 여름이다. 당장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라이올라가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