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작년 영업익 30억원 '흑전'…2차 전지 자회사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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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 (1,392원 ▲237 +20.52%)가 2차 전지 자회사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아이디는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22.6% 늘어난 1489억원이다.

실적개선은 지난해 이아이디가 인수한 지이(GE)와 케이아이티(KIT)가 있다. 두 회사는 2차전지 업체의 설비증설이 급증하면서 탄탄한 성장을 이뤄냈다.



2차전지 전체공정 설비업체 지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원 이상을 기록, 전년대비 6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으로 물류 설계부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덕분이다. 또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공정 장비업체 케이아이티도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0% 가량 증가하며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덕분에 2차전지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고, 설비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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