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이름만으로 부르는 문화를 시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카카오페이는 300억원 규모의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했다.
예를 들면 부장의 영어 이름이 ‘알버트’라면 아래 사원이 ‘부장님’, ‘부장’이라는 호칭 대신 ‘알버트’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카카오그룹 계열사는 임직원이 서로를 호칭할 때 직급과 관계없이 영어 이름만으로 부르는데, 같은 기업문화를 카카오페이증권에도 적용한 것이다. 실제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도 사내에서는 ‘알렉스’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신영증권 등도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18일까지 기존 카카오페이머니를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옮기기로 신청하는 고객에 세전 최대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줄 예정이다. 일반 금융 상품과 다르게 사용자가 자유롭게 입출금을 해도 주 단위로 평균 보유액에 대해 기본 세전 연 1.1%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