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자철 유튜브 '슛별친'
구자철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슛별친'에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라는 4분 50초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구자철은 "축구선수 구자철이 아닌 기성용의 팬으로 말씀드리겠다"며 "기성용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 올리는 영상"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기성용뿐만 아니라 이청용과 저, 셋이서 유럽에 있을 때 항상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기성용이 K리그 복귀 결정을 했을 때 굉장히 놀랍고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다.
16일 저녁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경기 전반전 기성용이 프리킥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 1
일각에서는 향후 2~3년은 활약할 수 있는 기성용의 나이(만 31세)와 흥행력을 고려할 때, 이번 복귀 무산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FC서울의 축구팬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KI자'등의 해쉬태그를 게재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서울과 기성용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적 과정에서 FC서울이 기성용이 받던 연봉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3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으며, 2016년엔 중국 슈퍼리그서 22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받은 바 있다. 이 주장에 대해 FC서울은 별도로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