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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세요"…21대 총선 '정당 라인업' 확정

머니투데이 이원광, 정현수, 강주헌, 유효송 기자 2020.02.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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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홍봉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홍봉진 기자




21대 총선에 나서는 주요 정당의 이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민주통합당, 정의당 등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다.

◇같은 이름으로 두번째 선거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당명으로 선거에 나선다. 현역의원 129명을 보유한 '제 1당'으로 투표용지 가장 위에 이름이 적힌다.



민주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같은 당명으로 두 차례 총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매번 간판을 바꿨다.

대부분 '민주'라는 당명이 들어갔지만 다양한 이름으로 선거를 치렀다. 민주당(14대), 새정치국민회의(15대), 새천년민주당(16대), 열린우리당(17대), 통합민주당(18대), 민주통합당(19대), 더불어민주당(20대)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1987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평화민주당을 만들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첫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첫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보수 통합'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은 미래통합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투표용지에 등장한다. 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 위한 전진 4.0(전진당) 3당은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당명, 초대 지도부, 정강·정책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할 기본 결정 사안을 의결했다.

새보수당을 대표해 14일 회의에 참석한 오신환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할 신당 당명은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서 합의한 '미래통합당'이다. 약칭은 '통합당'이다. 자유한국당 105명, 새로운 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등 현역의원 113명이 미래통합당에서 힘을 모은다.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도 있다. 미래한국당은 사실상 보수 진영의 비례대표 의석 수 확보를 위해 출범하는 위성정당이다. 따라서 비례대표 용지에만 당명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을 영입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이날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했다. 정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김성찬, 조훈현, 이종명 의원 등이다.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돌아온 안철수…'국민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 이름으로 총선에 나선다. 2016년 20대 총선 때 그 당명이다. 당초 검토했던 '안철수신당'과 '국민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이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으로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의결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선관위에 국민의당 당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수민 의원은 "국민의당이 이번 2020년도에 업그레이드된 '국민의당'으로 재탄생하는 의미에서 국민이 이긴다,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왼쪽부터),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박주선 의원실 앞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왼쪽부터),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박주선 의원실 앞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민주통합당'의 부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민주통합당’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의 옛 이름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상임대표는 공동대표 중 연장자인 손학규 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대표의 임기는 2020년 2월 28일까지다. 열흘짜리다. 임기가 끝나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현역 의원 기준 28명(바른미래당 17명, 대안신당 7명, 평화당 4명)이다.

다만 손 대표가 '3당 통합'에 부정적인 게 막판 변수다.

◇'장수 정당' 정의당


정의당은 주요 정당 중 간판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한 ‘장수 정당’으로 꼽힌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했다. 노회찬·조준호 새진보정당추진회의 공동대표가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아 창당을 주도했다. 2013년 7월 당원 총투표를 거쳐 당명을 ‘정의당’로 바꿨다. 현재 6명의 현역의원이 활약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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