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고 /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먼저 현대모비스는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 장영우 영앤코(Young&Co) 대표를 최종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올초 주주추천 방식으로 사외이사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경영환경에 일관되고 책임감 있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도 재선임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부문을 이끌어가는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칼 토마스 노이먼 사외이사도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노이먼 이사는 글로벌 완성차(오펠, 폭스바겐 중국), 부품사(콘티넨탈), 전기차 스타트업의 CEO 등을 역임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략 및 사업기획 전문가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이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개인 등 소액주주에 주주총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배당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으로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한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분기배당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발표한 계획에 따라 올해 33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자사주 소각의 경우 올해 추가매입분 중 약 625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걸쳐 각각 200만주, 25만2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의섭 현대모비스 IR담당 상무는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주주와 시장에 확고한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