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정보다잇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인 생선알 모음

머니투데이 유연수 MT해양에디터 2020.0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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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날치알, 성게알, 연어알, 캐비어…효능과 활용 요리는?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생선알. 우리 식탁에는 명란을 비롯하여 날치알, 성게알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선알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밥반찬이나 고명으로 올려 사용했던 생선알이, 이제는 다양한 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생선알을 활용한 요리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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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맛의 명란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명란젓부터 명란 파스타, 명란 비빔밥, 명란 바게트 등 다양한 음식으로 현대인에게 익숙해졌다.

명태의 알을 명란이라 하는데, 보통 소금에 절여 젓갈로 만들어 먹는다. 명란은 지방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으며,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DHA도 많아 두뇌 건강에 좋다.



명란은 구입 시 자연의 붉은 빛이 돌고 살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너무 빨간 것은 착색의 우려가 있으니 잘 살펴보고, 알주머니가 찢겨진 것은 피해야 한다.

▲날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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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는 가슴지느러미가 새의 날개처럼 큼직하여 위험하다 싶을 때 물위로 튀어나와 아주 잠깐 날아다닌다. 때문에 날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재미가 있는 날치알은 주로 알밥이나 초밥 등으로 즐겨 먹으며, 다양한 요리에 식감을 주기 위한 고명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날치알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다.

날치알은 두가지의 종류가 있다. 담색빛을 가진 골드 날치알과 오렌지빛을 띠고 있는 적날치알이 있다. 적날치알은 골드 날치알에 단맛과 색을 첨가한 것이다.

▲성게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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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은 봄에서 여름까지 제철로, 신선한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해산물이다. 성게알은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식재료다.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우러져 성게알 파스타, 성게알 우동, 성게알 미역국 등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성게알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성게알 100g에는 약 15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고, 지방, 당질,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등이 미량 들어 있어 산모에겐 산후 회복을 돕는다. 또한 아연이 있어 스태미나 강장식으로도 좋다.

다 자란 성게 배를 칼집을 넣어 가르면 노란색 알이 네덩어리 있다. 이것을 작은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내장을 제거한 후 먹으면 된다.

▲연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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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에 탱글탱글한 자태를 가진 연어알은 입 안에서 깨무는 순간 즙이 터지면서 기름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연어알은 다른 요리와 함께 먹는 것 보단 따로 먹는 것이 맛을 느끼기에 가장 좋다. 혹은 연어알을 카나페에 올리거나 일본에서는 스시의 장식이나 스시 재료로 활용한다.

연어알은 비타민 A와 B1, B2, 그리고 D와 E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어 화장품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캐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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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여 만든 캐비어는 트러플(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힌다. 캐비어는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톡톡 터지는 식감이 어우러진 최고의 식재료로, 주로 카나페로 즐겨 먹는다.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은 캐비어는, 러시아에서 수술 후 회복을 위한 권장식으로 캐비어 기름이 포함돼 있다.

캐비어는 연어알과 마찬가지로 노화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캐비어 추출물이 사용된 고가 화장품도 시중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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