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른 채 스타트업에 뛰어들지 마라

머니투데이 강상규 소장 2020.02.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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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스타트업 가이드 7’…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안내서

‘트렌드’ 모른 채 스타트업에 뛰어들지 마라


한국에도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 넘는 유니콘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쿠팡, 블루홀,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L&P 코스메틱,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이다.

스타트업은 기존의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트렌드의 변화를 읽고 그에 상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핵심 요소다. 신간 ‘스타트업 가이드 7’은 스타트업의 최근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 자본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아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무작정 스타트업에 뛰어든다면 금방 길을 잃고 망하는 결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에 소개된 최근 트렌드로는 인공지능(AI), 글로벌 시장, O2O, 테크, 전자상거래, 딥테크, 푸드테크 등이 있다.



저자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12년부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화성의 어드벤처’을 운영하며 4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84개 기업에 투자해온 노련한 액셀러레이터다. 그리고 지금까지 5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

저자 역시 창업자이자, 투자자, 엑셀러레이터로 일했기에 좀 더 현장감 있고 생생한 스타트업 이야기를 책에서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기업들이 바로 저자가 직접 육성하고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배출된 유니콘 기업들의 대부분은 O2O 및 전자상거래 업체에 국한됐지만, 저자는 향후 K-컬쳐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냥하면 차세대 유니콘 후보들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한 대로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차세대 유니콘 후보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 가이드 7=전화성 지음. 이콘출판 펴냄. 271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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