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立春)인 지난 4일 서울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를 찾은 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산지에는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이번 눈은 17일 그칠 전망으로, 전라도에서는 18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지는 등,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평년보다 따뜻했던 이번 주 대비 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빙판길이 우려되고 날씨가 매우 빠르게 변해 주말 나들이, 산행이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17일 출근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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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는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진다. 다음 주 주말인 오는 22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운을 회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