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이노스메드는 한국거래소가 전날 카이노스메드와 하나금융11호스팩의 합병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퇴행성 뇌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암 등에 대한 신약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파킨슨병 치료제(KM-819)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증상 완화제만 있어, 질병의 진전을 막는 질병 조절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많다.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미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KM-819의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 의향이 있는 미국 바이오 전문 벤처투자회사와의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코스닥 상장 심사 통과로 파킨슨병 치료제, 다계통위축증 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외에 에이즈 치료제, 에피제네틱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 등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