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어벤져스' 출연배우들, 미드판 '기생충'에도?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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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오른쪽)과 봉준호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chmt@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오른쪽)과 봉준호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미국 드라마판 '기생충'에 합류한다는 설이 불거졌다.

14일 미국 연예매체 '일루미너디'(Illuminerdi)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기생충의 미국 케이블채널 HBO 시리즈에 캐스팅됐다.



이 매체는 틸다 스윈튼이 영화 기생충에서 장혜진이 연기한 '충숙' 역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숙은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과 부부 사이로 상류층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 기생하는 역할이다.

기생충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하며 드라마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도 송강호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은 대단했다"며 "하지만 캐스팅은 확정돼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틸다 스윈튼은 2013년 영화 '설국열차'에서 봉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도 출연하는 등 봉 감독과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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