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외국인 유학생 104명에 4억1500만원 장학금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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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총 1743명에 68억원 전달

2019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사진/사진= 부영그룹2019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사진/사진= 부영그룹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104명의 외국인 유학생들(38개 국가)에게 약 4억1500만원의 올해 1학기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이유로 개최되지 않았다. 교육청 승인을 거쳐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 대표로 선정된 세바라 시드이코바(우즈베키스탄, 서울대 국어교육과 한국어 교육전공 석사과정)는 감사편지에서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정교육문화재단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1743명의 유학생에게 총 68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86명 △태국 193명 △방글라데시 179명 △필리핀 176명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 혜택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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