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지원금이 쌀까, 요금할인이 쌀까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2.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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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지원금이 쌀까, 요금할인이 쌀까


SK텔레콤 (50,100원 ▼600 -1.18%), KT (33,300원 ▼350 -1.04%),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 등 이동통신 3사가 1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하 갤플립) 판매를 시작했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최저 4만5000원에서 최대 21만원으로 책정했다.

갤플립 출고가는 165만원이다. 공시지원금에 15% 최대지원금까지 받았을 때 실제 구입비용은 140만~159만원선이다. 출고가 대비 지원금 규모가 크지 않아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지원금보다는 25% 선택약정할인(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유리하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플립에 요금제 별로 6만5000~2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정액 10만원의 최고가 요금제 '맥스'에 가입했을 때 15%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24만1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실제 구입비용은 140만8500원이다. 그러나 같은 요금제에 요금할인을 받으면 24개월동안 총 60만원을 할인받는다.

KT는 요금제별로 4만5000~15만3000원, LG유플러스는 11만3000~1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Z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 되지만 접으면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플폰 갤럭시폴드가 좌우로 접혔다면 이번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힌다. 국내에서는 미러 퍼플(Mirror Purple), 미러 블랙(Mirror Black)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접고 펴는 폴딩 과정도 전작보다 한층 부드러워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적용했다.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평평한 곳에 두고 셀카 촬영이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디자인도 더욱 슬림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0분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갤플립은 LG유플러스 온라인샵에서 30분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2차 예약을 받고 있는 중이다. 2차 개통은 물량 확보 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과 KT 온라인샵에서는 판매 중이다. 이통3사 모두 오프라인매장 물량은 아직 남아있다.


갤플립의 이통사별 초기 물량은 갤럭시폴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는 사전예약 당시 이통사 전체에 약 1000대 가량의 초도 물량이 배정돼 10여분만에 물량이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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