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작년 매출액 991억원 "재무구조 개선으로 매각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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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239원 ▲22 +10.14%)는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991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498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적자를 기록하였다.

IHQ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경기침체 장기화, 자체제작 드라마의 감가상각비용 증가 등 대내외 악조건 영향”이라며 "순손실은 대부분이 영업권 손상차손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는 현금흐름과 관계없는 일회성 회계조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엔터사업부문의 영업권 상각은 향후 매각 등 IHQ의 주요 이슈 상황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IHQ가 기업재무구조 슬림화를 위해 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낸 만큼 향후 매수자의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총자산 대비 당좌자산비율은 전년 말 대비 7.0%포인트 개선된 40.7%,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말 대비 131.0% 증가한 383억을 기록했다.



IHQ는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차입금은 없으며, 부채비율은 18.5%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환금하기 쉬운 당좌 자산은 738억이며, 순자산은 1530억에 달한다. 특히 합병 후 지난 5개년도 동안 누적 연결영업이익 590억원을 달성 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IHQ는 2020년 안정적으로 이어온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2019년 영업실적은 기업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하였으나 향후 OTT 시장 성장 및 한류 콘텐츠 성장에 따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IHQ는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춘 안정적인 중견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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