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고성장…오를 종목 후보군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2.13 13:27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명동 길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명동 길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늘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 (51,400원 900 -1.7%), 종근당홀딩스 (111,000원 -0), 에이치엘사이언스 (43,650원 400 +0.9%)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주요 8개 업체의 지난해 4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06억원, 911억원으로 추산된다. 2018년 4분기에 비해 66.8%, 83.9% 상승한 수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장이 구조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 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2009년 803억달러(약 95조원)에서 2015년 1179억달러(약 140조원)로 커졌다.



전문가들이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상승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률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구,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세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업종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 수준으로 소비재 분야 내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고성장…오를 종목 후보군
실적 성장세에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이미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종목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부터 전날까지 3개월간 주요 8개 업체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뉴트리 (33,300원 650 -1.9%)로 1만2750원에서 2만600원까지 61%가 넘게 상승했다. 종근당홀딩스가 23.5%, 노바렉스 (42,650원 1050 +2.5%)가 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보다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 정착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국 보건식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크며 연평균 2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시장 규모는 약 49조원에 달한다.

실제 올해 일부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법인을 설립한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중순부터 중국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뉴트리는 올해 중 '에버콜라겐'의 중국 보건식품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주목을 받는 업체도 있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면역력 강화 식품 인기가 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주력 제품인 헤모힘의 주요 효과가 면역력 강화임에 따라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헤모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