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에 수천만원, 강남에 땅 3000평 '척척' 주는 태진아 재산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0.02.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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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가수 강남과 주례를 맡은 태진아가 1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의 결혼식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9.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가수 강남과 주례를 맡은 태진아가 1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의 결혼식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9.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 송대관이 절친 태진아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태진아의 '통 큰'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송대관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동료 가수 태진아에게 고마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대관은 "몇 달 전 큰 수술을 받아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짠돌이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 몇 천만원이었다"며 "마음 놓고 푹 쉬라고 하더라. 태진아가 준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과거 자신의 소속사에 속했던 가수 강남에게도 땅 3000평을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강남은 지난해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태진아) 선생님이 결혼하면 3000평짜리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이 같은 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하자 태진아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땅을 주겠다는 말은 농담 삼아 한 건데 진짜 결혼하니 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태진아는 강남과 이상화 부부가 동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거 팔아봐야 얼마 안 할 텐데 줄게. 그곳에 이상화 스케이트장을 세워도 좋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강남은 땅을 받지 않았다.태진아는 지난해 12월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시골에 땅이 하나 있다. 300평에서 600평 정도 될 거다. 내 이름으로 돼 있다"며 "내가 강남한테 '결혼하면 300평 줄게' 했는데 강남이 3000평으로 알아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할 때 이 땅 주기로 했으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300평이면 안된다고 한다더라. 3000평이나 돼야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너무 멀어서 싫다더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태진아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한 달에 얼마 버시냐"고 묻자 "매일 '라디오쇼' 전 스태프와 같이 가서 불고기 회식할 정도다. 넉넉하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스태프들 데리고 가서 쏜다는 거냐. 등심은 안 되냐"고 되묻자 태진아는 "등심도 된다. 그런데 여름에 한창 시즌 안 좋고 행사가 없을 때는 불고기나 낙지여야 한다. 요즘은 등심 가능하다"고 했다.

태진아는 2018년 다른 방송에 출연해서는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다 제 돈이 아니다. 아내 옥경이한테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트로트 앨범으로 150만 장 판매고를 올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선생님 통장에 얼마가 있냐”는 질문에도 “통장도 다 옥경이가 관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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