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도 초고화질로"…KT, 다음달부터 8K VR 스트리밍 서비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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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 '슈퍼VR'에서 다음달부터 8K VR 스트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KTKT가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 '슈퍼VR'에서 다음달부터 8K VR 스트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KT


KT (34,500원 ▲400 +1.17%)가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 '슈퍼VR'에서 내달부터 8K VR 스트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돌, 게임, 스포츠 등의 4K 3D 콘텐츠를 늘려가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KT는 올 3월부터 더 선명하고 몰입감 높은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슈퍼VR워치' 앱의 8K 프리미엄관을 열고 8K의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사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이 결합해 개발됐다. 초고용량의 8K VR 콘텐츠를 수백 개의 조각으로 분할해 클라우드에 저장 후 사용자의 시야각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당 각도에 맞는 영역의 화면만 전송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생동감은 높아지고 속도 저하나 영상 끊김 현상은 없어 고객들은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기존 대비 4배에서 5배 향상된 고해상도의 8K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VR 콘텐츠 제작사인 아바엔터테인먼트와 경복궁, 태권도 등의 한국 대표 문화재와 K팝 등을 소재로 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말까지 약 100여편의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 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은 "이번 슈퍼VR 8K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풍부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실감미디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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