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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행사도 취소"…갤럭시S20 흥행 '코로나19'가 발목 잡나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박효주 기자 2020.0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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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8얼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SKT 전용 컬러인 '갤럭시노트 10/10+블루' 체험 트레일러 출정식 및 론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SK텔레콤이 지난해 8얼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SKT 전용 컬러인 '갤럭시노트 10/10+블루' 체험 트레일러 출정식 및 론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흥행에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감염확산 우려로 고객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출시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되면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27일 갤럭시S20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예정했던 개통행사를 취소했거나 취소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통사들 갤S20 개통행사 줄줄이 취소


이동통신사들은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신모델이 출시되면 붐업을 위해 대대적인 출시행사를 열어왔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당시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피겨영웅 김연아와 배우 홍종현을 내세운 고객초청 이벤트를 열었다. KT도 노보텔앰베서더호텔 루프탑을 빌려 톱 아이돌 강다니엘을 초청한 론칭파티를, LG유플러스도 동대문 역사문화박물관에서 고객초청 이벤트를 열었다.

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br>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현장에 참가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br>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현장에 참가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이통3사는 갤럭시S20을 앞세워 5G 가입자 1000만명을 앞당긴다는 계획에 대대적인 마케팅를 추진해왔는데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난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고객 사은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고심이 깊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마케팅에 문제가 생겼다"며 "사용자가 모이는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는 모두 연기하거나 취소된 상태며, 출시 전 스튜디오 행사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삼성 온라인 마케팅 강화...사태 장기화될 경우 부품수급 우려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 뒤 제품 출시일정에 따라 국가별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최경식 삼성전자 무선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오프라인 행사는 힘들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제품 흥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완제품 공급 차질 우려도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70%를 생산하고,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 인근에는 삼성, 애플과 거래하는 부품업체들도 대거 모여있다. 일부업체들은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대해 노 사장은 "현재 생산일정에 문제가 없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부품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의중”이라며 “갤럭시S20이나 갤럭시Z 플립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20 시리즈가 4년만에 4000만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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