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차유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이씨디의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10% 상향 조정하고, 국내 동종 업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이전보다 22.7%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 인한 중국 고객사 투자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업체들의 연간 실적은 크게 영향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아이씨디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445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국 업체용 장비들의 매출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2020년 매출 인식 예정인 장비군이 모두 중화권용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