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아직도 싸다..목표가↑-미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13 08:04
글자크기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아이씨디 (8,740원 ▼400 -4.38%)에 대해 아직도 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올렸다. 아이씨디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500원이다.

김철중, 차유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이씨디의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10% 상향 조정하고, 국내 동종 업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이전보다 22.7%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 인한 중국 고객사 투자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업체들의 연간 실적은 크게 영향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OLED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5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고, 기반 시설 등 인프라 투자는 2~3분기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의 와이옥타 패널 채택으로 인한 후발 패널 업체들의 TOE(Touch On Encapsulation)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삼성 외 고객사 다른 라인의 전환이 이어지며 추가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아이씨디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445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국 업체용 장비들의 매출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2020년 매출 인식 예정인 장비군이 모두 중화권용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씨디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