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시현 -키움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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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에 대해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98억원,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생물자원과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이 컨센서스 상회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익으로 돌아서며 오랜 기간의 이익 감소가 마무리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 속도가 중요한데,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수요 부진 우려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배달음식 수요의 고성장세가 HMR 수요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전략으로 인해 올해부터 다시 이익이 증가세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가공식품 사업 성과와 사료첨가제 시황 회복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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