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연구원은 "국내 게임업종이 둔화됐던 시장 성장률을 다시 뛰어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둔화된 시장 성장성을 리니지2M 출시(4분기 일매출 50억원 추정)로 크게 돌려세운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장의 성장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관건은 상위 게임에 집중되는지, 낙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라고 했다.
그는 "올해 2~3분기에 집중되는 게임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소형주들이 이 시점에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관련주들에 대한 일정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며 "게임업종 내 중소형주 비중이 18~19%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이고 상반기 대형주 신작 라인업은 최저 수준인 반면 중소형주는 다수 신작이 2~3분기에 배치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또 한 가지 봐야할 것은 각 중소형주들의 현금보유량이다. 양극화 심화로 시가총액은 이전에 비해 줄었지만 이익이 계속 쌓이면서 현금보유량은 계속 늘고 있다"며 "현금 보유량과 시가총액 차이가 근소한 업체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신작출시 기대감을 부여할 때 플러스 알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게임업종을 PBR(주가순자산비율)로 보지 않기 때문에 기대치를 반영했을 때 적절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저점에 와 있는 게임주들이 반등할 때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등을 추천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하고 모멘텀을 보유한 조이시티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