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목표가 7% 상향, 3분기부터 본격 성장세-신영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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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3일 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의 목표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7.4% 가량 상향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엘앤에프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본격 성장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만6300원이다.

고문영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매출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줄고 영업손실이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이는 당사가 전망한 매출액 778억원, 영업손실 9억원에 비해 나은 실적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돈 이유는 4분기 해외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출하량 회복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 주 고객사향 생산 차질과 엘앤에프의 1만2000톤 신규 설비증설이 1~2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3월말부터 1만2000톤 신규 설비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3분기부터 고정비를 상쇄할 만한 외형성장이 이뤄지면서 본격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2차전지 업체들의 EV(전기차) 배터리 BEP(손익분기점) 도달과 함께 유럽 전기차 판매량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선제적 설비증설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여왔던 소재업체들이 재평가받을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 "엘앤에프는 선제적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과 낮은 전기차 비중으로 다른 소재 업체 대비 주가 상승률이 적었는데 3분기부터는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본격 성장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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