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열요금 인하요인 완전 해소-하나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20.02.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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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3일 오는 7월 지역난방공사 (39,100원 ▼200 -0.51%)의 변동비 정산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던 열요금 인하요인이 완전히 해소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최근 크게 내려간 주가 대비 목표주가 괴리율 확대에 대한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춥지 않은 겨울 기온이 성수기인 1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동시에 유가 약세로 원가 부담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과 주가의 관건은 판매실적 회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지역난방공사 열부문 실적도 연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 때문에 오는 7월 변동비 정산에서 인상요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발생한 인하요인은 2018년까지 반영됐다"며 "2016~2017년 추가로 누적된 인하요인은 올해 7월이 되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또 올해 지역난방공사의 실적 정상화가 진행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충분히 배당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에는 과거 고배당주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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