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에 요절한 고수정 지병, 뇌종양 증상과 원인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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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우 고수정의 생전 모습./사진=고수정 인스타그램 캡처故 배우 고수정의 생전 모습./사진=고수정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수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수정의 사망 원인인 지병이 뇌종양으로 밝혀졌다.

고수정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지난 12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면서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졌고, 지난 9일 발인식도 엄수됐다"고 전했다.

그의 사망 원인인 지병은 뇌종양으로 알려졌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두개골 내에 종양이 커지면 뇌압 상승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정 부위가 압박될 경우 뇌의 특정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뇌종양이 뇌척수액을 따라 전체 중추신경계에 파종이 되거나 골수, 폐, 간 등 원격 장기에 전이되기도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두통과 구토, 팔과 다리 마비, 간질 발작, 시력장애 및 안면신경 마비 등이 있다.

뇌종양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방사선이나 화학물질 노출, 바이러스 같은 외적인 원인과 뇌 손상, 면역 결핍 같은 내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다.


고수정은 1995년 4월 24일생으로,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했다. 고수정은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이 종종 보는 4명의 귀신 중 1명으로, 할매귀신(황석정), 처녀귀신(박경혜), 고시생 귀신(박세완)과 함께 등장했다.

2017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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