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매출 3조원 돌파
CJ제일제당 2019년 4분기 실적
부문별로는 식품사업부문이 전년대비 51.9% 증가한 8조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슈완스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슈완스를 포함한 글로벌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난 3조 1539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새 차입금 2조 줄여…중장기 4조원 목표
지난해 경고등이 켜졌던 재무 안정성도 확연히 개선된 성적을 받았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약 4.8조원으로, 3분기말 기준 6.9조원에 비해 2조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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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해 가양동 공장 부지와 건물, 구로 공장, 인재원 등 주요 자산을 매각해 1조 30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또 해외 자회사 상환전환우선주(RCPS) 3000억원 가량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는 4조 8000억원 이하로 순차입금 규모를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4조원 이하가 목표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초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실한 기초체력을 갖춘다는 것.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사업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는 한편,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도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