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술용 마스크(왼쪽)와 N95 마스크 /사진=서울대병원](https://thumb.mt.co.kr/06/2020/02/2020021214390248790_2.jpg/dims/optimize/)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마스크, 손세정제 조달에 여념이 없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마스크 물량확보를 위해 협력업체를 방문해 핫라인을 구축했고, 홈쇼핑 업계도 마스크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SSG닷컴도 마스크 제조업체 및 중간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매주 최소 10만개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손세정제와 소독제 공급량도 '코로나 19' 확산 이전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사와 실시간 소통 라인을 구축했다.
![/사진제공=Qoo10](https://thumb.mt.co.kr/06/2020/02/2020021214390248790_1.jpg/dims/optimize/)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국내 유통업체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하려다 지친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직장인 홍모씨는 "e커머스에 주문해둔 마스크, 손소독제가 대체 몇개인지 모르겠다"며 "친구가 해외직구로 구매에 성공했다고 해 이젠 해외사이트에서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들이 늘면서 해외직구 사이트의 관련 용품 판매는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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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의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개인위생용품의 해외직구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손 소독제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43%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각각 147%, 296% 늘었다.
글로벌e커머스 Qoo10(큐텐)에서도 관련 물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달 1~10일 '마스크' 제품군의 판매량은 1월 전체의 8.8배, 소독 기능이 있는 '항균 물티슈'는 37배 증가했다. 손 세정제, 손 소독제 등 '핸드 워시' 제품군 역시 2.5배 늘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국내에 비해 해외는 상대적으로 관련 용품 공급이 원활한 편이라 소비자들이 찾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