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는 12일 별도기준 2019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324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적자에서 3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은 ‘IMO(국제해사기구) 2020’의 시행으로 인해 스크러버 황산화물(SOx)댐퍼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꼽힌다. 에이치엘비파워는 해상 환경오염의 주범인 황산화물(SOx)를 줄일 수 있는 선박탈황설비의 핵심부품인 SOx 댐퍼를 자체개발하고 양산하고 있는데 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부채비율이 2018년말 186%에서 66%로 대폭 낮아짐에 따라 발전설비 및 전력설비 사업부분 등 다양한 수주 경쟁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 3년 동안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투입된 대규모의 전환사채가 모두 소멸됨으로써 3년만에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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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윤 대표는 "회사의 사업구조를 완벽하게 재구축했고 이로 인한 장기적 영업이익구조를 확보했다”며 "이제는 이러한 자신감을 기초로 현재 사업에 집중하며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분야로 확장함으로써 주주가치를 확실하게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