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 '갤S20' 본 외신들 반응…"'기생충'만 놀랄 일 아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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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반도체 우위 이용한 고사양 탑재…美 첫 5G 스마트폰"

현지시간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 사진제공=삼성전자현지시간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 사진제공=삼성전자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연이어 휩쓴 일만 놀라운 게 아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립 폰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CNN)"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 폴드와 완전히 다른 폴더블 폰이다. 부드럽고 견고하게 접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뻔뻔할만큼 고사양이다." (더버지)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향후 새로운 10년을 알리는 전략제품인 '갤럭시Z 플립(Galaxy Z Flip)'과 '갤럭시S20'를 공개하자 외신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새 모바일 수장(노태문 무선사업부장)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갤럭시 신제품을 통해 비교할 수 없는 사양으로 소비자들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는 기기 사양에서 소비자를 압도하기 위해 반도체산업의 우위를 이용하는 이전과 같은 방식"이라며 신규 기기의 고스펙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은 6.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조개(클램셸) 모양을 채택했다. 접어서 바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편의성을 높이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은 16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갤럭시 폴드 대비 가격을 약 30% 낮췄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역대급 스펙을 자랑한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S20(6.2인치) △S20 플러스(6.7인치) △S20 울트라(6.9인치)로 출시되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경제방송 CNBC는 "(갤럭시 S20 시리즈는) 미국에서 5G가 지원되는 첫 스마트폰으로 9월 예정인 애플보다 7개월가량 빠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20 울트라모델은 지나칠 정도"라며 "휴대폰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버지 역시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해 "데이터는 5G의 속도로 들어오고, 카메라 사양은 더 높아지고, 심지어 배터리도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 S20 울트라는는 6.9인치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갖출 수 있는 최대한의 크고 복잡한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도 S20 시리즈의 고사양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플래그십 모델인 S20시리즈는 5G 대응, 카메라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폰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면서 "15초짜리 동영상을 촬영하면 구도, 표정 등이 좋은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완성하는 새 기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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