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0만원' 벤츠 A클래스 세단 나왔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2.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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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판매 가격이 3980만원부터 시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LA의 2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도 같은 날 출시됐다.

A-클래스 세단은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로 도입된 세단이다. CLA 쿠페 세단은 전 세계적으로 7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는 쿠페형 디자인이 더 강조됐다.



A-클래스 세단에는 '감각적 순수미'라는 벤츠의 디자인 사상이 담겼다. 전면은 낮고 긴 보닛,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뤄졌고, 측면은 뚜렷한 윤곽선과 함께 볼륨감이 강조됐다. 기존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130㎜ 늘었고, 트렁크 공간도 405리터로 전 모델과 비교해 35리터 넓어졌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내부.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내부.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클래스 세단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A 220 세단'과 'A 250 4매틱(MATIC) 세단'에는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과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12.7km/ℓ(리터), 11.6km/ℓ로 나타난다.



개인(인디비주얼) 모드로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 핸들링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CLA 250 4매틱 쿠페 세단은 길고 확장된 형태의 보닛과 파워 돔, 아래쪽으로 이동한 뒷 번호판 위치 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쿠페 디자인의 특성이 강조됐다. 실내는 젊은 감각과 하이테크(high tech)에 방점이 찍혀 스티어링 휠, 중앙 조작부, 좌석 등이 구성됐다. 독립형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탑재됐다.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경량화와 동시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캠트로닉 가변 벨브 제어 기술로 연료 소비도 효율화했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11.5km/ℓ로 나타났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가세를 포함한 'A 220 세단'과 'A 250 4매틱 세단'의 가격은 각각 3980만원, 4680만원으로 책정됐다. 'CLA 250 4매틱 쿠페 세단'은 5520만원이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1% MB-Sure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개별 차량가의 1%인 39만8000원, 46만8000원, 55만2000원의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두 모델은 진보적이고 날렵하며 혁신 기술과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을 갖췄다"며 "앞으로 자동차의 획기적인 여정 다음 단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자사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Mercedes me Store)를 열었다.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내비게이션 등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기능을 구매할 수 있고, 서비스 센터를 찾지 않아도 해당 기능을 바로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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