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테크, OLED TV 성장 직접 수혜-S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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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2일 예선테크 (684원 ▼6 -0.87%)에 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예선테크의 전 거래일 종가는 3260원이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2005년 설립된 예선테크는 고기능 점착 소재를 생산해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OLED TV 시장 성장에 따라 예선테크의 고기능성 점착 소재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OLED TV용 모듈의 평균 판매 단가는 LCD(액정표시장치) TV용 점착 소재보다 5배 이상 높으며 이익률로 현저히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예선테크가 신규 고객사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최종 고객사로 LG디스플레이, LG전자, BMW 등 거래선이 다변화 돼 있으며, 올해에도 상당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올해 초 파나소닉 및 소니 등과 신규 거래가 시작됐고, 현재 아시아 다수의 기업과 거래 개척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예선테크의 2019년 매출액은 592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8.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매출액은 710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올해 1분기에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로 접어든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 및 2차전지 점착 소재 매출이 증가 추세다. 예선테크의 점착 소재는 자동차 전장화가 진행될수록,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할수록 더 큰 수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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