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실적 기대치 상회..시너지 본격화-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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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온시스템 (4,880원 ▼150 -2.98%)에 대해 2019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2020년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250원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9.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 포드 등 주요 고객사의 생산은 부진했지만, E&FP 합병 효과와 비용 통제 효과로 실적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전동화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고객사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의 전동화 및 친환경차 관련 매출 비중은 2019년 8.9%에서 15%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현대차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비중 확대와 E&FP 합병 효과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9년 고객사 매출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GM, 다임러, FCA 등 기타 고객사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020년 매출액은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및 중국 조업 차질로 2020년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2분기 이후 증산을 통해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FP 합병 시너지는 2020년 말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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