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1일 "지난 2015년 메르스로 관광객 감소 위기를 맞았을 때 베이징시가 서울시를 각별히 지원한 것처럼 서울시도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중국 고사성어 '상유이말(相濡以沫)'의 정신을 실천해 상호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고자 한다"며 지원결정 배경을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물품과 규모는 각 중국 도시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서울시는 중국 도시가 필요로 하고, 서울시민의 필요량 수급에 문제가 적은 의료용 물품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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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물품은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일 중국 각 도시에 도착한다. 중국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난관을 극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굳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守望相助(수망상조), 共克时艰(공극시간)'(이웃 간에 함께 도와 어려움을 이겨 냅시다)라는 응원메시지를 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서울이 관광위기에 처했을 때 베이징시가 특사를 파견하고, 서울시 대표단이 베이징시를 방문했을 때도 큰 도움을 줬다는데 누구든 어려움에 처할 수 있고,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은 평생 잊지 못한다"며 "중국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난관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굳게 응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