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4Q 기대치 하회, 일회성 요인 빼면 양호-신영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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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1일 NHN (22,500원 ▲150 +0.67%)의 2019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보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7만5200원이다.

윤을정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00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54억원)를 밑돌았다"며 "부진한 영업이익의 원인은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했다. NHN은 무형자산 손상차손 334억원 등 영업외손익 469억원이 반영되면서 2019년 4분기 3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은 악화됐으나 일회성 요인을 걷어내면 사업부별 성과는 양호하다"며 "게임 매출은 모바일 웹보드 매출 확대 및 일부 모바일 게임 이벤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03억원을 기록했고 결제/광고 매출은 페이코 거래액 확대 및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0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커머스 매출은 중국 광군제 효과 및 수익모델 다각화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7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매출도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고 했다.

그는 "페이코 월간 결제 이용자는 410만명, 2019년 연간 결제액은 약 6조원을 기록했고 위치기반 맞춤 쿠폰 확대, 페이코 오더 가맹점 수 올해 5배 이상으로 확대 등 커머스 연계 효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용자 및 결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3차 투자유치가 계획돼 있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게임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 성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1분기 웹보드 규제 완화안 최종 통과시 게임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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