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일본 수요' 회복시 상승-메리츠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20.02.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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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하나투어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일본 자회사 실적 탓에 지난해 4분기 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은 일본 패키지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보유', 적정주가는 5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하나투어 주가는 4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6억원, 마이너스(-) 67억원이었다. 일본 자회사가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원인이었다. 여기에 중국발 신종코로나(우한폐렴) 사태가 겹치면서 손해를 키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도쿄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일본 패키지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사모펀드 인수에 따른 비용 효율화, 신종코로나 문제 해결을 전제로 패키지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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