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5일 서울 한 마트에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중기부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마스크 100만개와 손소독제 14만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안정화와 취약계층 전달을 위해 해당 상품들은 이익없이 '노마진'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손소독제가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할 때까지 배송비 등 최소 기본경비만 수수료로 부과해 '이익 제로, 노마진'에 판매하겠다"며 "이날 기준 공영홈쇼핑은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에도 시장가격 폭등이 지속되는 경우 판매방송에 소요되는 경비는 공영홈쇼핑 부담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3월부터는 상품 직매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저희 주 고객층이 온라인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50~70대"라며 "이분들을 위해 전화를 통한 구매만 가능하도록 하고 시니어전문 상담원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끝나는 날까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손소독제 물량수급에 매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공기관으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