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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IB강자 'NH證', DCM 해외개척 'KB證'

머니투데이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2020.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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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한민국 IB대상][심사평]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심사위원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 사진제공=자본시장연구원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 사진제공=자본시장연구원




2019년은 미국·중국 무역분쟁 격화에 한국·일본 무역갈등 심화까지 한꺼번에 불거지며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기대보다 더 컸던 때였다. 우리 경제가 올해 새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데에는 기업 자금조달 창구로서 혁신동력을 공급해 온 금융투자업계의 활약이 있었다.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IB대상 수상사들을 보면 한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에 기여한 자본시장 참가자들의 활약상을 회고할 수 있다. 대한민국 IB대상은 단순히 리그테이블의 정량적 순위가 아닌 IB(투자은행)의 사회 경제적 기여도와 거래 창의성, 혁신성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함께 고려해 선정한다.

이번 최우수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IB관련 전 부문을 아우르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NH투자증권은 다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최우수 신디케이션론 상도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 IB딜 주관사로 선정된 KB증권은 2019년 회사채 발행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등 DCM(채권자본시장)을 선도했을 뿐더러 지난해 12월 외국기업의 3000억원 규모 아리랑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관해 외국 기업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 ECM(주식자본시장) 주관사 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롯데리츠의 성공적 상장을 견인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대신증권은 상대적으로 자본규모가 열세했음에도 전문적 IPO 주관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증시 입성을 도운 공로로 최우수 IPO 주관사 상을 받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지역에서 100년 이상 유지된 성매매 집결지가 주상복합 단지로 변모하는 데 적극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부동산금융 리더 상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고양 삼송 연립주택 및 블록형 단독주택 개발 공모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한 공로로 구조화금융 리더로 선정됐다.

M&A 부문에서는 두 개의 수상작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사시킨 공로로 최우수 M&A 주관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국내 PEF의 신용카드사 인수사례로는 최초인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의 롯데카드 인수를 자문한 공로로 최우수 M&A 자문사로 꼽혔다.

아울러 PE(프라이빗에쿼티) 부문에서 MBK파트너스는 대성산업가스 매각 및 롯데카드 인수 등을 성사시킨 공로로 최우수 PEF 퍼포먼스 리더 상을 받는다. 국내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한 한앤컴퍼니는 최우수 PEF 펀드레이징 리더로 선정됐다.

에어퍼스트 투자, 태림포장 엑시트 등 기록을 남긴 IMM PE는 최우수 PEF 딜 리더로 선정됐다. SK코오롱PI를 인수한 글랜우드PE, 지난해 삼양옵틱스 및 하이파킹 엑시트 거래 등을 완료한 VIG파트너스는 각각 최우수 PEF 베스트 딜 리더, 최우수 PEF 딜 소싱 리더로 선정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국내 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데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동반자로 활약한 공로로 최우수 법률자문상을 수상했다. 티움바이오는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우수 IB기업으로 꼽혔다.

올해도 자본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예의 수상자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과 IB업계 모든 분들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활기차게 나아가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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