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11월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G타워에서 열린 '제39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곽 대표는 영화잡지 '키노'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제작사 청년필름, LJ필름의 기획마케팅실을 거쳐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를 기획, 홍보하고 영화 '모던보이'의 프로듀서를 맡은 바 있다.
친오빠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고, 해피엔드를 함께 기획한 정 감독이 남편이다. 함께 취재하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는 씨네 21 인터뷰에서 "영화기자로서 순수성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을 것 같아서 결혼하면서 키노를 퇴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