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공계 장학금 507억 투입…8700여명 지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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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대통령 과학장학금 주요 개편사항/자료=과기정통부 [표]대통령 과학장학금 주요 개편사항/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이공계 분야의 우수학생 지원을 위해 올해 총 507억 원을 투입하고 8725명의 장학생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2020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총 70억9700만원을 배정한다. 157명을 신규로 선발, 총 514명을 지원한다. 국가우수장학금(우수 이공계 장학생)은 총 436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3100여명을 신규로 선발, 총 8193명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역량과 배경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3가지 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 시 국내 대학 3학년생 27명을 신규 선발하고, 해외대학 선발인원을 2배로 확대해 20명 선발한다. 또 고교 성적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감 등을 반영한 인성 평가 항목을 추가하는 등 다면 평가를 실시한다. 기존엔 자율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도록 했다면 앞으로는 저소득층 학생 멘토링 등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한다.

국가우수장학금 선발 전형은 총 4개 전형에서 2개 전형으로 단순화한다. 아울러 장학재단을 제외 대학 추천·선발권을 강화하고, 이공계 교육 우수대학을 중심으로 추가로 인원을 더 선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장학금 신청 등 세부계획은 내달 공고하고, 장학생은 오는 6월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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